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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펫 전문 보험사 설립 검토…"법인 형태 두고 논의 중"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0.16 17:58
수정2023.10.16 18:47

[DB손해보험 사옥 외경.]

DB손해보험이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16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합작 형태로 설립할지 단독으로 설립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DB손보가 펫 전문 보험사를 세우는 배경에는 펫보험의 성장 가능성이 깔려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데다가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확산으로 펫보험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상품성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799만마리로 추산됩니다. 지난 2018년 635만마리였는데 약 26%가량 증가한 겁니다. 이처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앞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합작 형태로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반려동물보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보험회사 설립을 올해 하반기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펫 전문 보험사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2~3개 업체가 금융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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