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통행 재개 위해 일시 휴전 합의"
SBS Biz 엄하은
입력2023.10.16 14:54
수정2023.10.16 15:42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 되자 외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이집트로 건너가기 위해 라파 통로에서 대기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현지시간 16일 오전 9시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일시 휴전과 함께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휴전이 지속되는 정확한 시간은 명확하지 않다며 수시간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 등 3개국은 이날 처음 재개방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일단 오후 5시까지 열어놓기로 합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왔습니다.
현재로서 어떤 인원이 어떤 규모로 이 통로를 이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 매체들은 하마스 당국자들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도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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