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600통…주택도시보증 '이것' 터지자 전화 불났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16 13:32
수정2023.10.16 20:26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에 130만건 이상의 상담·문의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한 영향입니다.
16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UG 콜센터 상담 수신 건수는 131만5579건입니다. 매일 3604건, 한 달에 10만9631건의 문의나 상담 전화가 걸려 왔다는 겁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1∼9월 콜센터 상담 건수는 130만4238건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상담 건수는 2018년 38만4313건 규모였으나, 2020년 101만1487건으로 100만건을 넘어서더니 2021년 118만4792건, 지난해 131만5579건, 올해(1∼9월) 130만4238건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콜센터를 찾은 주된 이유는 전세 보증 관련 문의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걸려 온 130만여건의 전화 중 50만건 가까이가 전세 보증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증사고 문의가 22만4952건으로 가장 많아 보증사고로 인한 상담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4.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5.'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6.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9.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10.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