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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부숴버릴 것"…바이든 "가자점령은 큰 실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16 11:15
수정2023.10.16 14:25

[앵커] 

중동 정세 둘러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격퇴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제거에 대해서는 긍정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 먼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놓은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전시 연정 첫 각료회의에서 하마스를 부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마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도 지상군투입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 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대해 이란이 강도 높게 비난했네요? 

[기자]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역내 모든 당사자의 손이 방아쇠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상황에 따라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의사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에 병력을 재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확전 가능성과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을 경고하며, 이란 측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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