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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D램 증산 서두르는 삼성·SK…메모리 하락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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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6 06:52
수정2023.10.16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생성형 AI 열풍 주역 '챗GPT'…1년 만에 방문자수 세계 24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챗GPT가 출시 후 1년 만에 글로벌 톱클래스 웹사이트 중 한 곳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큰손’ 중 한 곳인 앤드리슨호로위츠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6월 기준 월 16억 명의 방문자와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상위 50개 업체의 60%에 달했다”며 “챗GPT는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위 50곳에 포함된 생성형 AI 업체 대부분이 1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고, 상위 업체 50곳 가운데 48%가 외부 자금 지원 없이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생성형 AI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달콤한 독' 中차관…23개국 파산 위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이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중국 일대일로 건설 사업이 최근에는 개도국에 과도한 빚 부담을 주는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턴대 글로벌개발정책센터(GDPC)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일대일로에 참가한 개도국에 최소 3310억 달러(약 442조 원) 이상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4월 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움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위해 지원한 대출 중 2020년부터 지난 3월까지 3년간 상각 및 재조정된 채무는 785억 달러(약 10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글로벌개발센터(CGD)에 따르면 일대일로 건설 사업에 참여한 개도국(152개국) 가운데 약 15%인 23개국이 파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14개국 가운데 9개국이 일대일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결국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을 위해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한 개도국들이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이를 상환할 여력이 갈수록 떨어지자 최근에는 일대일로 건설 사업 동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개미들 울리는 '불법 공매도' 버젓이 한 글로벌 투자은행

한겨레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국내에서 560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금융회사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주식을 미리 빌려놓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홍콩 소재 투자은행은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00억 원어치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해 모두 101개 종목을 거래했습니다.

다른 홍콩 투자은행도 2021년 8∼12월 9개 종목을 상대로 16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회사는 고객과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매도 계약의 리스크를 헤지하는 과정에서 공매도를 했는데, 이때 주식을 미리 여유 있게 빌려놓지 않고 총수익스와프 계약이 체결된 수량만큼만 사후 차입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국내에서 악의적 무차입 공매도로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융당국은 국내 공매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고금리에 부실채권 급증…5대銀 올해 3.2조 털어내, 작년의 2배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은행이 장부에서 털어낸 부실 채권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올해 1∼9월 3조 2201억 원어치 부실 채권을 상각·매각했습니다.

5대 은행은 올해 3분기(7∼9월)에만 1조 73억 원어치 부실 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집니다.

올해 3조 원이 넘는 ‘부실 채권 털어내기’로 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31%로 한 달 새 0.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데다 지난달 말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은행권은 연체율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5년 한시법인 기촉법이 일몰로 효력을 상실하면서 한계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습니다.

일각에선 부채 조정을 통한 기업 구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메모리 하락 끝…고부가 D램 증산 서두르는 삼성·SK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글로벌 시장 둔화로 대대적 감산에 들어갔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DDR5와 같은 고부가 가치 메모리 칩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DDR은 D램 표준 규격으로 데이터 입출력 통로가 하나였던 SDR(싱글)과 달리 입출력 통로가 2개로 속도가 두 배 빠르며

특히 DDR5는 DDR4와 비교해 데이터 용량은 4배, 처리 속도는 2배 높인 최신 세대 D램입니다.

DDR5는 생성형 AI 수요 증가와 반도체 시장 회복을 계기로 기업들이 성능과 가격에서 월등히 앞서는 DDR5 전환을 서두르면서 빠르게 시장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DDR5 매출 비율은 올 4분기 20%를 넘어 내년 51%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내년을 ‘DDR5 대중화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부터 DDR5 생산을 전면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SK하이닉스도 지난 5월 10나노 디렘을 인텔에 공급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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