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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치게 만든 '빈대'…끝판왕 해충에 몰리면?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15 08:03
수정2023.10.16 06:08

[유튜버 '다흑'이 인천 한 찜질방에서 발결한 빈대.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프랑스가 빈대로 인해 휴교령을 내리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빈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빈대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으로 사람을 비롯한 온혈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먹이를 먹기 전의 몸 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몸이 붉은색이 됩니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고, 한 번 물 때 자기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혈액을 빨아들입니다.

물리면 피부에 자국, 수포등이 발생합니다. 빈대에 물리면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빈대는 혈관을 찾아 조금씩 이동하면서 물기 때문에, 물린 자국이 일렬로 형성되는 패턴을 보이는 게 특정입니다. 빈대에 물리면  긁는 게 다반사인데, 이렇게 되면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박멸됐지만, 프랑스에선 빈대가 출몰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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