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관심 갖겠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0.14 17:32
수정2023.10.14 21:05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속도제한이 없는 도로 건설에 대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어제(13일)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을 앞두고 가진 만찬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목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며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데 대해 "앞으로 챙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광주-영암 아우토반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회장(전경련 회장 직대 역임)이 제안했다"며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남도는 광주(승촌 IC)에서 영암(서영암 IC)까지 47㎞ 구간을 속도제한 없는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오는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설비용은 2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남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대불산단 대교(건설비용 1천900억 원)를 이으면 F1 경기장 등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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