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총 사퇴…"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책임"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0.14 11:07
수정2023.10.14 12:05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에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총 사퇴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자진사퇴한 인사는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김병민 조수진 김가람 장예찬)을 제외한 지도부 전원원입니다.
당 관계자는 이들이 모두 김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당의 발전을 위해 내려놓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배현진 조직부총장과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총 8명이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주말을 넘기지 않고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5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당직자 인선과 총선기획단 발족,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등 쇄신 대책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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