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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3분기도 '테슬라' 선호…'엔비디아' 약진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0.13 13:54
수정2023.10.13 16:31


올해 3분기에도 '서학개미'의 최선호 픽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외화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은 테슬라로 137억 달러를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인 애플의 50억 달러와 비교해도 2.5배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3위는 엔비디아로 41억 달러,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24억 달러,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 2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3분기 들어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2분기(146억 달러)보다는 9억 달러 가량 감소했습니다. 애플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억 달러, 4억 달러, 2억 달러 줄었습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인기가 높아지면서 엔비디아 주식의 보관금액은 2분기 말 37억 달러에서 4억 달러 늘어나면서 4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종목 대부분의 보관금액이 줄어들면서 외화주식 보관 금액도 708억 9천만 달러로 올해 2분기(746억 9천만 달러) 대비 5.1% 감소했습니다.

외화채권 보관 금액은 257억 7천만 달러로 2분기(251억 4천만 달러) 대비 2.5% 증가했지만, 주식 보관 금액의 큰 감소에 총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전분기(998억 3천만 달러) 대비 3.2% 감소한  708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시장별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의 67.7%로 가장 컸습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의 전체의 88%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규모는 623억 7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8% 줄었습니다.

외화증권 결제 금액은 전분기(912억 2천만 달러) 보다 12.5% 늘어난 1천25억 9천만 달러입니다.

종목별로 테슬라의 3분기 결제금액이 73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지만, 매수액(35억 달러)보다 매도액(38억 달러)이 많았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결제금액은 37억 달러로 매수액(20억 달러)이 매도액(17억 달러)을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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