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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부모님 어떡하나…자고나면 사라지는 은행점포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13 13:24
수정2023.10.13 21:39


시중은행들이 매년 영업점을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나 농촌 지역 거주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일 국회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지점 폐쇄는 651곳에 달했습니다.

하나은행이 16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KB국민은행, 159개 우리·신한·NH농협은행이 각각 152개, 141개, 39개 순이었습니다.

NH농협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150개 전후의 지점을 폐쇄한 가운데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만 55개의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연도별 시중은행 영업이익 현황을 보면 2018년 이후 2021년, 2022년에 모든 은행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유 의원은 "시중은행의 지점 폐쇄가 시중은행 영업이익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은행의 수익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수익활동이 금융취약계층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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