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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내린다더니…한 달에 6만5천원 쓴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0.13 11:15
수정2023.10.13 14:39

[앵커] 

매달 나가는 통신비, 큰돈은 아니지만 부담이 적지 않죠. 

통신사들이 시니어 요금제, 중간요금제 등 연이어 새 요금제를 쏟아냈지만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소비자들이 한 달에 통신비를 얼마나 쓰고 있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통신 요금은 약 6만 5천900원이었습니다. 

4인 가구라면 한 달에 통신비로만 25만 원 이상 지출하는 것인데요. 

금액 구간별로 1인당 4만 원에서 6만 원이 약 27%로 가장 많았고, 5명 중 1명 꼴로 한 달에 통신비를 10만 원 넘게 썼습니다. 

통신 3사가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며 출시한 요금제 혜택을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셈인데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 종류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라고 언급한 만큼, 추가 요금제 출시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통신사별 만족도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됐죠? 

[기자] 

3사 중 KT가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KT는 종합 만족도 5점 만점에 3.28점으로 1위 SKT 대비 약 0.23점 뒤쳐졌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T는 전송 속도와 접속 지연 등을 평가하는 데이터 품질 부분과 요금제 구성체계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이용 요금 부분 등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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