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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결국 가짜 뉴스 비판에 "수만개 콘텐츠 삭제" [글로벌 비즈]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0.13 05:50
수정2023.10.13 06:5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엑스'가 이스라엘 전쟁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회사 수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는 전쟁과 관련된 계정 수백 개를 삭제하고, 콘텐츠 수천 개를 삭제하거나 따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한 뒤 귀하의 플랫폼이 EU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전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었죠.

이에 야카리노 CEO는 브르통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전해 "분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백 개의 하마스 연계 계정을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삭제했다"며 "엑스에는 테러단체나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가 설 곳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오답을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관련 질문에서 문제가 드러났는데요.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AI 챗봇인 구글의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상황에 관해 묻자 "휴전 중"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바드는 "이스라엘은 현재 휴전 중"이라며 "최소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며칠 동안의 폭력 끝에 지난 5월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지하드 사이에 합의됐다"고 대답했습니다. 

MS의 빙 챗봇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10월 10일 발효된 휴전이 있다"고 틀린 답을 내놓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AI가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사실과 다른 답을 내놓으면서 아직 결함이 많고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업체가 속한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가 88년 만에 최초로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죠. 

이런 가운데 UAW가 포드 자동차의 최대 생산 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UAW는 포드의 켄터키 공장에 있는 근로자 약 8천700명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켄터키 공장은 포드의 연간 매출 가운데 6분의 1에 해당하는 250억 달러 즉, 우리나라 돈으로 약 33조 원을 벌어들이는 포드의 세계 최대 규모 공장인데요.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포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하락했습니다. 

포드 관계자는 포드 본사에서 열린 비공개 노사 회의에서 UAW 측이 새로운 협상안을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요타와 정유업체 이데미츠 고산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2027년에서 2028년까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와 함께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도요타는 전기차 경쟁에서 테슬라와 중국 경쟁 업체들에게 잃어버린 입지를 되찾고자 하는데요.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찾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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