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전년보다 3.7% 상승…예상치 3.6% 웃돌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13 04:04
수정2023.10.13 06:08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조금 웃돌았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12일 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3.6% 상승보다 조금 높은 것입니다.
9월 CPI는 지난 8월의 수치인 3.7%와는 같았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주거비라면서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 7.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9월 한 달간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5% 올랐고. 음식료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9월 근원 CPI는 전월치였던 4.3%에서 소폭 둔화했는데, 전월 대비 0.3% 오르며 전월치 및 예상치와 같았습니다.
9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 8월에는 0.4% 떨어졌습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고, 전달에는 0.1% 내린 바 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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