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회장 나왔어야" 샤니 대표에 질타…코스트코도 뭇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0.12 17:41
수정2023.10.12 18:58

[앵커] 

오늘(12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선 1년 사이 두 번이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와, 코스트코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SPC에서 허영인 회장 대신 샤니 대표가 나왔죠? 

[기자] 

이강섭 샤니 대표가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섰습니다. 

앞서 야당은 허영인 SPC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지만 여당과 합의가 되지 않아 불발됐는데요. 

증인으로 나온 이강섭 샤니 대표가 SPC를 대표해서 나왔다고 말했지만, 몇몇 질의에 대해 다른 계열사 상황이라 알지 못한다거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아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강섭 / 샤니 대표 : (지난 8월의 사고가 회사에 책임이 있습니까, 동료에 책임이 있습니까?) 그 문제는 현재 노동부하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가 여기서 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하는지 묻자 이 대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인 저에게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SPC그룹 계열사인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SPC 지주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앵커] 

지난여름 역시 사망 사고가 있었던 코스트코도 뭇매를 맞았죠? 

[기자] 

지난 6월 코스트코에서 일하던 직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불려 나왔는데요. 

같은 자리에 숨진 직원의 형이 참고인으로 나와 사고 이후 관련 서류 등 요청에 회사가 비협조적이었고, 장례식장에선 직원들 앞에서 고인에게 병이 있지 않았냐 물었다는 얘길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대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라고 답변한 데 대해선 "어떻게 눈을 시퍼렇게 뜨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산자위 국감에선 '배달의민족'의 정액제 광고 상품 소상공인 간 출혈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티메프 사태' 구영배에 구속영장 청구…"도주 우려"
롯데웰푸드 '제로 유자 젤리' 출시…"무설탕·무당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