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더 오른다…조달비용 급증에다 속도조절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0.11 17:38
수정2023.10.11 18:28
[앵커]
대출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조달비용이 늘고 있는 데다, 은행들이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가산금리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변동형은 이미 연 7%를 돌파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2조 4천여 억 원에 달했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지난달 발행 규모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지난해 9월 말부터 신규 됐던 예금들이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다 재예치하면 (수신) 금리도 많이 올라갈 거고 그러다 보니, 은행채로 많이 좀 몰리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당국에서도 은행채 (발행)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은행채의 발행 급증은 대출 금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4.7%대까지 올라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여기에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자체적으로 더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2% p 올렸고, 우리은행 역시 13일부터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6% 중반대를 향하고 있고, 변동형은 이미 7%를 돌파했습니다.
정책 주담대인 특례보금자리론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사채 MBS 발행 규모는 30조 원에 육박하며, 이미 지난해 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4.1%까지 내렸던 발행금리도 5%를 향하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채를 비롯한 추가적인 채권공급이 증가하고 있고요. (이는) 대출금리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융위원장이 급증하는 가계부채 관리를 다시 강조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대출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조달비용이 늘고 있는 데다, 은행들이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가산금리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변동형은 이미 연 7%를 돌파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2조 4천여 억 원에 달했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지난달 발행 규모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지난해 9월 말부터 신규 됐던 예금들이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다 재예치하면 (수신) 금리도 많이 올라갈 거고 그러다 보니, 은행채로 많이 좀 몰리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당국에서도 은행채 (발행)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은행채의 발행 급증은 대출 금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4.7%대까지 올라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여기에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자체적으로 더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2% p 올렸고, 우리은행 역시 13일부터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6% 중반대를 향하고 있고, 변동형은 이미 7%를 돌파했습니다.
정책 주담대인 특례보금자리론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사채 MBS 발행 규모는 30조 원에 육박하며, 이미 지난해 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4.1%까지 내렸던 발행금리도 5%를 향하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채를 비롯한 추가적인 채권공급이 증가하고 있고요. (이는) 대출금리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융위원장이 급증하는 가계부채 관리를 다시 강조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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