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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하이證 부동산부문 사장, 아들에게 15조 기업어음 밀어줘"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0.11 16:57
수정2023.10.11 17:16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부문 사장이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실적을 밀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진영 부동산부문 사장의 아들이 흥국증권 기업어음 브로커로 있는데, 하이투자증권이 발행한 15조 원 규모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거래를 아들이 근무하는 증권사에 밀어줬다"라면서 "하이투자증권에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데, 맞느냐"라고 증인으로 나온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에게 질의했습니다.

이에 홍 대표는 "지금 감사 진행 중"이라면서 "저희가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실이라면 수수료를 0.1% 정도로 계산해도 부동산부문 사장이 자기 아들에게 수백억 원을 밀어준 것이 된다"라면서 "감사에 그칠 문제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의 내부통제에 구멍이 나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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