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경기도에서도 외곽으로 밀리나?…6억 이하 중저가 씨 말랐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0.11 10:04
수정2023.10.11 21:37

[경기도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경제만렙 제공=연합뉴스)]

올해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월 경기도에서 매매된 아파트 8만837호 가운데 6억원 이하는 6만173건(74.4%)이었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2019년 이전에는 90% 이상이었으나 2020년 87.3%, 2021년 76.3%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77.7%로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다시 줄어들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량은 1만4천887건(18.4%),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매매량은 4천965건(6.1%)으로 역대 최고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량의 경우 812건으로 전체의 1.0%에 해당했습니다.

경기도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나타났습니다.

1∼9월 과천시 아파트 거래 465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건수는 148건으로 31.8%에 달했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6억원 이하 거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트럼프발 환율 불확실성에 中 충격, 유가까지 '지뢰밭'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주류 제조업계와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