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금·설탕 물가 1년 만에 최고치…슈거플레이션 우려도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0.11 07:38
수정2023.10.11 07:49

지난달 설탕과 소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설탕을 활용한 가공식품 물가도 연쇄적으로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1.58로 지난해 동월보다 16.9%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습니다.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만큼,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줘 슈거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소금 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폭우와 태풍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금 가격이 올라가면 외식과 간장 등의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