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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불똥 반도체로…공급망 '노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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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1 06:52
수정2023.10.11 07:1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도체로 불똥…공급망에 '노란불' 켜졌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현지 반도체 기업의 생산·운영 차질로 인해 반도체 공급망에도 ‘노란불’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창업국가’로 불리는 이스라엘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팹리스부터 부품·장비 제조업체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쳐 핵심 글로벌 기업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는 글로벌 톱 장비 업체인 미국 KLA,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생산 공장을 두고 있고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캠텍, 계측 장비 업체 노바 등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업체의 제조 공장도 여럿이라 중장기 관점에서 관련 기업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공급망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이스라엘 수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로, 전체의 2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반도체, 이젠 쌓고 자르고 연결하는 '패키징'이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반도체 패키징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전(前) 공정 이후 웨이퍼를 가공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후(後) 공정이라고도 부릅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패키징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반도체의 회로 집적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은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을 내놓고 있고 TSMC를 비롯해 미국 인텔,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각 사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차세대 기판으로 꼽히는 ‘유리 기판’ 패키징 기술과 시제품을 지난달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2020년 웨이퍼 상태의 칩 여러 장을 수직으로 얇게 쌓는 3D 패키징 기술을 개발했고, 패키징 기술을 고도화할 AVP(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팀을 올해 초 신설한 바 있습니다.

◇ 구리 '글로벌 공급난' 온다…전기차·풍력발전 수요 폭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구리의 글로벌 공급난이 장기간 심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9일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지난 5~6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T 광업포럼에서 구리 시장에서 장기간 초과 수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전기차,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채산성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S&P글로벌은 2035년에 구리 수요와 공급 격차가 5000만t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구리 가격이 장기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리 광산은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 밀집해 있는데 인프라가 낙후된 탓에 광산을 개발하는 데 상당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서 공급량을 단기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RBC캐피털마켓의 원자재 투자책임자인 파리드 다다셰프는 “긴 허가 일정, 높은 인플레이션, 줄어드는 구리 채산성 등을 감안하면 구리 공급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탈탄소화 목표는 구리 부족으로 달성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역전세난 한숨 돌린 서울 아파트…빌라는 싸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역전세난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 1월 5만 2073채에서 이날 기준 2만 9804채까지 줄며 소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신축 대단지나 교육 환경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초 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데다 전세 사기로 아파트 전세에 수요가 쏠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9656채로 올해의 30% 수준으로 급감하는 가운데, 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당분간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12조원 카타르發 잭팟 잡아라"…K조선 3사, 中과 2차 수주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총 12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카타르 프로젝트’의 2차 수주전이 한국 조선업의 최대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 26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100여 척의 LNG 운반선 발주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와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업계는 HD현대중공업이 시장 예상보다 7척 많은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발주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이번 계약으로 해소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수주전도 사실상 한국 조선사의 독차지가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카타르 측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또한 적어도 10척 이상씩을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이번 대형 수주전에서의 성과는 한국 조선업이 내년부터 좋은 영업실적을 내는 데 기반을 닦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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