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먹구름…비구위이안 디폴트 시사·성장 둔화·중동 등 악재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0.11 05:45
수정2023.10.11 09:47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비구이위안, 헝다그룹 등 부동산 회사들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최근 중동 리스크까지 겹쳤는데요. 중국 성장률 전망도 낮아졌습니다. 윤지혜 기자, 비구이위안 상황이 정말 안 좋은가 보군요?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이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만기가 도래한 4억 7천만 홍콩달러, 우리 돈 807억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이에 더해 "다른 해외 채무도 만기 또는 유예기간 내에 갚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비구이위안이 이미 역외채무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만기가 도래하는 200억 원 규모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구이위안이 중국 1위 민간 부동산 업체이기도 하고, 디폴트가 나면 타격이 너무 크겠어요?
비구이위안은 현재 3,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요.
이는 경영난에 빠진 헝다그룹의 프로젝트보다 4배가 많은 수준입니다.
직원이 7만여 명에 달하기 때문에 비구이위안이 부도가 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헝다그룹도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잖아요?
그렇습니다.
채권자들은 헝다그룹이 통제 불능상태에서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헝다 그룹은 2021년 채무 불이행으로 중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죠.
지난 6월 말까지 총부채가 3천320억 달러(447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수천 채의 주택이 포함돼 있는데요.
부동산과 금융이 연결된 헝다 제국이 추락하면서 전례 없는 손실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계속 나빠질 수 밖에 없군요?
부동산발 위기로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MF는 전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로, 기존 전망치(5.2%)보다 낮췄고요.
내년 성장률은 4.2%로 기존(4.5%)보다 낮췄습니다.
소비, 주택 모두 안 좋은 데다 최근엔 중동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더 악재가 많아졌어요?
소비 대목인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소비 지출과 주택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 기간 중국의 국내 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긴 했는데요.
무엇보다 1인당 지출이 2019년보다 줄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주택 판매는 제로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던 지난해보다도 줄어들었고요.
여기에 중동 불안까지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중국증시에서 외인들도 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투자심리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이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만기가 도래한 4억 7천만 홍콩달러, 우리 돈 807억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이에 더해 "다른 해외 채무도 만기 또는 유예기간 내에 갚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비구이위안이 이미 역외채무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만기가 도래하는 200억 원 규모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구이위안이 중국 1위 민간 부동산 업체이기도 하고, 디폴트가 나면 타격이 너무 크겠어요?
비구이위안은 현재 3,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요.
이는 경영난에 빠진 헝다그룹의 프로젝트보다 4배가 많은 수준입니다.
직원이 7만여 명에 달하기 때문에 비구이위안이 부도가 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헝다그룹도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잖아요?
그렇습니다.
채권자들은 헝다그룹이 통제 불능상태에서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헝다 그룹은 2021년 채무 불이행으로 중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죠.
지난 6월 말까지 총부채가 3천320억 달러(447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수천 채의 주택이 포함돼 있는데요.
부동산과 금융이 연결된 헝다 제국이 추락하면서 전례 없는 손실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계속 나빠질 수 밖에 없군요?
부동산발 위기로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MF는 전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로, 기존 전망치(5.2%)보다 낮췄고요.
내년 성장률은 4.2%로 기존(4.5%)보다 낮췄습니다.
소비, 주택 모두 안 좋은 데다 최근엔 중동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더 악재가 많아졌어요?
소비 대목인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소비 지출과 주택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 기간 중국의 국내 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긴 했는데요.
무엇보다 1인당 지출이 2019년보다 줄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주택 판매는 제로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던 지난해보다도 줄어들었고요.
여기에 중동 불안까지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중국증시에서 외인들도 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투자심리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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