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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7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코로나 백신 동시 접종 권고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0.10 10:11
수정2023.10.10 14:24


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0일) 2023-2024 절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 고령층 대상 무료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특히,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일정. (사진=질병청 제공)]

질병청은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고,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은 10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등에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입니다.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한 신분증을 챙겨야 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의 동시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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