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왕세자 "사우디,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0.10 10:09
수정2023.10.10 10:11
[무함마드 빈 살만(38)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민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무하마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측에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그 대가로 방위협약을 맺는 안을 미국과 논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갈등으로 이 같은 협상도 지연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정상들은 "우린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테러리즘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동성명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집도 옆집도 콜록콜록...마스크 다시 쓸까?
- 2.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사상자 다수
- 3.'신입사원 연봉인줄'…월세가 3500만원 어디?
- 4.전남소방 "무안공항 사고 탑승자 181명,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 5."2080·케라시스 안 쓸래"…대참사에 '애경' 불매 확산하나
- 6.“삼겹살·목심·한우·계란이 반값"...어디야? 어디?
- 7.'AI 대부'의 경고…"30년 안에 인류 멸종할 수도"
- 8.67세 은퇴할텐데…월 192만원 생활비는 어쩌나
- 9."어르신, 폰 무료로 바꿔드려요"…33% 약정과 달랐다
- 10.건강검진서 "외래 필요" 60%...'이 질환'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