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군대 갔는데, e스포츠 선수는 안 가?"…병역특례 또 갑론을박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09 08:52
수정2023.10.10 08:39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되면서 병역 혜택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체육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와 야구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축구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군 면제와 병역 이행 완료 등 2명을 제외한 20명, 야구 대표팀은 1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스포츠도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이하 롤) 종목 한국 대표팀이 '전승 우승'을 거두면서 롤 대표팀 6명의 선수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병역 혜택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만큼 병역 특례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 그리고 군 면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방부가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요, 체육특기자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55.6%,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4.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영화와 음악계 등에 종사하는 예술인에게도 병역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알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들에 대해서는 군 입대로 인한 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1973년 도입된 병역특례제도는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한국을 스포츠를 통해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