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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내일', 전기료는 '곧'…유류세 '촉각'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0.06 17:40
수정2023.10.06 18:22

[앵커] 

이렇게 여윳돈은 줄었는데 돈 나갈 곳은 앞으로 더 많아지게 됐습니다.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이 내일(7일)부터 적용되고 곧 전기료 조정 여부도 결정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릅니다. 

첫차부터 적용되는데,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150원 인상됩니다. 

청소년도 800원, 어린이는 500원으로 각각 80원, 50원씩 오릅니다.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대중교통 요금뿐 아니라 이달 말엔 전기료 인상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은 4분기에 전기료를 킬로와트시당 최소 25.9원 올려야 한다며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가스 대란 때문에 연료비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습니다. 요즘 환율도 굉장히 많이 올라서 지금 전기요금 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1천360원을 돌파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수입 비용이 늘면서 고물가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거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결국 공급 쪽의 차질이 생기면서 이런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 계속되고 있어서 당분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도 관건입니다. 

이달 말 예정대로 종료되면 물가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정부는 국제유가 흐름을 봐가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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