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도 밀어낸 일본 맥주, 1위 차지…"예스 재팬 아냐?"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0.06 10:20
수정2023.10.06 20:20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사진=SBS Biz 자료사진)]
올해 일본 맥주 수입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7월 일본 브랜드 아사히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7월 아사히 맥주 소매점 매출은 277억 6천만원으로 전체 맥주 시장에서 8.09%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사히는 1년 전에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소매점 매출 기준 10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3월 9위로 10위권 안에 진입했고 7월에는 3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7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7월의 경우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증해 동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9.0% 증가한 7천985t(톤)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4% 급증한 3만6천573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량이 1만8천94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8%에 그쳐 3위를 기록한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일본 맥주 수입 및 소비 동향에 대해 노 재팬 운동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지난 2018년 일본이 1위 맥주 수입국일 당시 연간 맥주 수입량은 8만6천676t으로 전체의 24.2% 수준이었습니다.
2019년 6월 790만 달러를 웃돌던 일본 맥주 수입액은 같은해 7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로 노 재팬 운동이 시작하면서 급격히 줄었습니다. 같은해 8월에는 22만3천달러, 9월에는 6천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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