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달부터 둔화해 연말 3% 안팎 전망"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0.05 11:30
수정2023.10.05 11:32
한국은행이 조만간 소비자 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오늘(5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부터 둔화 흐름을 보여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른 데 대해 "기저 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전월에 이어 오르면서 전망 경로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상승률이 3%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를 예상하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수요 측 압력 약화, 기저 효과 등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 및 환율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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