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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약 가격 30% 넘게 올랐지만…품귀 계속될 듯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0.05 10:44
수정2023.10.05 13:51

이번 달 1일부터 슈도에페드린 4종의 급여 가격이 올랐지만, 한동안 수급 차질은 계속될될 전망입니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올랐고,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상승했습니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급난 해소를 체감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독감이 1년 넘게 유행 중인 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독감 의심 환자는 1천명당 17.3명으로 직전 주보다 32% 늘었습니다. 

제약사들은 이번 약가 인상으로 공급량을 더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미 올 초부터 약 공급을 위해 최대 생산에 나섰던 만큼 늘어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현재도 약국 일선에서 슈도에페드린 제제는 품귀 상태이며, 늘어난 공급량이 현장에 반영되기까지도 시간 차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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