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이어 술값도 오른다…오비맥주 6.9% 가격 인상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0.05 09:25
수정2023.10.05 09:46
우윳값이 일제히 오른 데 이어 맥줏값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식음료 제품의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각 업체의 생산비 부담이 커진 만큼, 식품·주류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어제(4일)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비맥주의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앞서 오비맥주는 올해 3월 버드와이저, 코로나 등 수입 맥주 가격을 올리면서도 국산 맥주 가격은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이달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주류업체도 제품 출고가를 일제히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가격을 인상하자 하이트진로, 테라, 하이트 등의 맥주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기 때문입니다.
주류업계는 지난 4월의 경우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이 평균 9.8% 올랐지만, 소주 제품 가격은 동결돼 각 주류업체의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업계 안팎에선 우윳값 상승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쓰는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격이 잇달아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우윳값 인상 이후 빵, 아이스크림 가격이 각각 6%대, 20%대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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