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절세 아닌 탈세"…불법 결제대행사 2년새 116곳 적발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0.05 09:15
수정2023.10.05 09:46


최근 2년 동안 소상공인 카드 결제를 대행하면서 매출 자료는 국세청에 내지 않는 등 이른바 '절세 단말기'로 알려진 불법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116곳이 적발됐습니다.

오늘(5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85개, 올해 31개의 불법 PG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불법 미등록 PG사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기 힘든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를 대행하면서, 매출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습니다. 

탈세지만, 불법 PG 업체들은 절세수단이라고 안내하면서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홍성국 의원은 "미등록 업체들이 절세라는 달콤한 거짓말로 자영업자들에게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라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마련하고 엄중한 처벌도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부동산 조각투자, 선매입 가능"…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의결
"중대 금융범죄, 반드시 수사기관 통보"…금투협, 모범규준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