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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DP 민간고용 둔화…국채시장 경기침체 경보 [따끈따끈 글로벌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05 05:40
수정2023.10.05 08:06

[앵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 증가세가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민간고용 증가세가 어느 정도 꺾인 것인가요?

[기자]

고용정보업체 ADP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달보다 8만 9천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 개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8월 증가폭 18만 개에 비해서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전날 미 노동부가 내놓은 예상치를 웃도는 960만 명의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와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지표에 대한 미 연준의 노동시장 분석과 대응이 주목됩니다

[앵커]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더블라인캐피털 제프리 건들락 CEO는 미 국채시장에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경고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기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더 높아지는 장단기 금리의 역전 현상을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시그널로 주목하는데요.

건들락은 몇 달 전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 108bp에서 마이너스 35bp 수준으로 좁아졌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건들락은 단순하게 경기 침체를 모니터링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경기 침체 경고를 발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그로스 핌코 전 공동설립자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단기에 치솟아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시장에서 경기침체 우려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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