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서 車부품 판매거점 이전…유럽 시장 공략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0.04 18:00
수정2023.10.04 18:02
LG전자가 교통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독일의 자동차 부품 판매 거점을 새롭게 마련합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독일 헤센주 에쉬본에 위치한 건물 내 5천500㎡ 규모 공간을 임대했습니다.
현재 독일 술즈바크에 자동차 부품 판매법인을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입니다.
LG전자 측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판매법인을 두기 위해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주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법인이 입주할 건물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기차역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가 이 같은 행보에 나서는 것은 유럽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행사에 처음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행사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거래선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도 개최했습니다.
당시 연사로 나선 CEO 조주완 사장은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습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LG마그나는 유럽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LG마그나는 지난 2021년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입니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정했습니다.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는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LG마그나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6천㎡ 규모 공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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