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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 갑질 의혹'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 국감 증인 채택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0.04 17:39
수정2023.10.04 18:27

[앵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 주 10일부터 시작됩니다. 

각 상임위원회 별로 국감장에 세울 증인들을 속속 채택하고 있는데요. 

올해 주요 증인들과 이슈들은 뭔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오늘(4일) 금융위 국감 증인들이 채택이 됐는데요. 

주요 증인으로 누가 들어있습니까? 

[기자]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와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등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 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상품의 '꺾기' 관행과 관련해 국감장에서 서게 됐는데요. 

PF 대출 과정에서 시행사에 무리한 담보를 요구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의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애플페이 도입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 지급과 그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가중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 때문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다음 주 10일께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들도 채택이 되는데요. 

이때 대형 횡령 사건 관련 금융지주 경영진과 사모펀드 재조사 결과 관련 증권사 CEO들도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산업계 인사 중에선 누가 이름을 올렸나요? 

[기자] 

역시나 부실공사로 논란을 일으켰던 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특히나 GS건설은 국토부가 선정한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폐수 무단방출 논란을 빚은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대표와 잇따라 사망사고를 일으킨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도 국감장에 서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계열사 간 부당 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해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가, 가맹사업법·대리점법 위반 및 피해 점주 보상 방안 관련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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