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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은 못 버텨…유류세 인하 연장, 다시 만지작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0.04 17:39
수정2023.10.05 07:46

[앵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최근 급격히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정윤형 기자, 유류세 인하조치가 연장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현재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5%, 경유·LPG는 37% 인하가 적용된 상황입니다. 

이 조치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데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유가상승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인데요. 

한 달 전인 지난달 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750원이었는데 현재는 이보다 46원 상승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세수 감소에도 유류세 인하를 연장한다는 것은 고물가가 영향 때문이죠? 

[기자] 

정부 안팎에서는 유류세 인하 조치 두 달 연장으로 세수가 인하 전과 비교해 1조 원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기름값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감도가 큰 유류세 인하 연장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월에 이어 지난달도 3%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직 연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이달 중순 경 발표 예정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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