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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8년 만에 카카오 떠난다…"AI 사업으로 새 출발"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0.04 14:27
수정2023.10.04 15:21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이번 달 말 카카오를 떠납니다. 2015년 8월 카카오 합류 이후 8년 만입니다.



남궁 전 대표는 오늘(4일) 페이스북에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가을 학기부터 '사회인 준비 특강'이라는 교양 과목을 맡아 초빙교수로 일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제가 일하면서 얻은 지식을 전달하며 직무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으로 있는 남궁 전 대표는 지난달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남궁 전 대표는 "교육에 대한 마음의 또 다른 실천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며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장학 재단을 설립해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AI 시대의 미래는 빅테크 주도의 정보형 AI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형 AI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를 마지막으로 은퇴의 삶을 생각했는데 다시 열리는 새로운 시대는 저를 도전하고 싶은 의욕으로 채워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AI 영역에 대한민국 경쟁력이 크게 있다고 믿으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 왔던 음악, 영상,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며 "해당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비 사업가로서 시장 진입 기회를 지켜보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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