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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문제 아니었네"...우울증·불안장애 900만명 넘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3.10.04 13:46
수정2023.10.05 06:40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0대 미만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4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80만8000여명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여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75만5000여명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3.1%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30세 미만 환자가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대 미만 우울증·불안장애 환자는 2019년 24만2344명에서 지난해엔 36만363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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