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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불공정거래' 상장사 임직원 3년간 145명 적발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0.04 13:18
수정2023.10.04 15:21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45명에 달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명, 코스닥시장에서 22명, 코넥스 시장에서 8명이었습니다.

금감원이 공개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호재나 악재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짜 소식을 퍼뜨려 일반 투자자들을 속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실질적인 투자 의사 및 능력이 없는 투자자들을 내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를 한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거나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보 주식의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임원들이 공모해 시세조종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10~11월 상장사 13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감원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예방 교육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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