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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CEO "나 떨고있니"…국감 줄줄이 선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0.04 11:15
수정2023.10.04 15:21

[앵커] 

오는 10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국감에 부를 증인 채택이 한창인데 식품유통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줄소환될 전망입니다. 

윤선영 기자, 어떤 CEO들이 국감에 나올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가장 관심인 상임위원회는 환경노동위원회입니다. 

올해 식품유통업계에서 근로자 사망사고와 구조조정 등의 이슈가 불거진 만큼 관련 기업들의 대표이사 7명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입니다. 

샤니의 이강섭 대표는 12일 고용부 국감 증인으로 설 예정인데요. 

샤니에선 지난해 10월, 그리고 올해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제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코스트코의 조민수 대표는 지난 6월 카트를 정리하던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에 대해 국감에서 소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26일 환노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취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퇴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이국환 대표도 같은 날 증인으로 나와 라이더들에게 앱 알고리즘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환노위 외에도 증인 채택이 속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지역과 협력사 상생 방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산자위는 또, 가맹점에 대한 갑질과 관련해 박현종 bhc 회장의 증인 채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위원회는 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논의 중인데 여야 이견으로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구지은 아워홈 대표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 있는데요. 

잼버리 현장에서 매점을 운영했던 GS리테일은 바가지요금 논란을, 아워홈은 곰팡이 달걀 등 위생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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