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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영업익 현대차에 또 밀릴 듯…반도체 바닥 언제쯤?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0.04 11:15
수정2023.10.04 15:21

[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현대차에 또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삼성 반도체 부문 역시 수조 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바닥이 안 보이는 반도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 어떻게 됩니까?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든 약 1조 9천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 적자를 3조 원에서 4조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산으로 가동률이 낮아져 단위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에도 약 1조 7천억 원의 적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에도 현대차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 4천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1년 전보다 120% 넘게 늘어난 수준입니다.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해소되고 친환경차, SUV 등 고수익 차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 2분기에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제친 바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가 실적 우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감산 효과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재고도 줄면서 삼성전자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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