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엔테크 시들해졌다…뚜껑 여니 '불황형 흑자'
SBS Biz
입력2023.10.04 06:58
수정2023.10.04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IMF, 인플레 장기화 경고"5년내 물가 잡힌 경우 60%도 안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56개국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111건을 분석한 결과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진정된 경우는 전체의 6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 통화정책의 실패는 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해결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사례의 약 90%가 인플레이션 초기 충격 이후 3년 이내에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뒤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거나 다시 가속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일관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인플레이션을 해결한 국가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나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펼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 뚜껑 여니 일본 '불황형 흑자'…엔테크 시들해졌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여름 엔화 약세 흐름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던 일본 주식 투자, 일명 ‘엔테크’가 최근 시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8412만 달러(1137억원)로 전월 대비 23.8% 감소했습니다.
올해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던 7월과 비교하면 45.3% 줄었습니다.
일본 주식 투자가 주춤해진 건 일본의 경기 전망이 시장 예상보다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5%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지난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내수 경기 위축을 동반한 ‘불황형 흑자’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엔테크’를 주춤하게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일본은행(BOJ)이 인위적으로 눌러 온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빚 다이어트' 실패한 한국…가계부채 증가 폭 세계 1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1%로 스위스 다음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교 가능한 26국 중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6국이 코로나를 지나며 디레버리징, 빚 줄이기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거꾸로 빚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폭이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조만간 110%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늘어난 건 집값 폭등 시기에 ‘영끌’해 내 집 마련하느라 빚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빚낼 때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초유의 고금리 상황이 닥쳐오면서 가계의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4~6월)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만1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서울 84㎡ 분양가 10억 훌쩍…공급마저 줄어 집값 자극 우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민간아파트 단지 중 30평형대를 분양한 11개 단지 중 분양가가 10억 원을 넘은 곳은 9개 단지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올해 8월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경쟁률이 평균 98.4 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었 ㅣ습니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과 입주 등 공급 물량까지 부족해 향후 집값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9656채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가장 적어서 수요가 높은 서울 도심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명절 고속도 무료의 역습…도공 빚 36조, 불붙는 요금 인상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 부채 규모 증가로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론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추석 등 명절에 면제한 통행료 연간 감면액이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통행료를 걷어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도공의 부채 규모는 2018년 28조 1000억 원에서 지난해 35조 8000억 원으로 불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80.8%→84.3%로 증가했습니다.
도공에 따르면 2027년 부채 규모는 49조 9000억 원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도로공사는 2015년 4.7% 인상한 뒤 8년 동안 통행료를 동결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물가 부담을 우려하는 정부는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IMF, 인플레 장기화 경고"5년내 물가 잡힌 경우 60%도 안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56개국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111건을 분석한 결과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진정된 경우는 전체의 6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 통화정책의 실패는 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해결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사례의 약 90%가 인플레이션 초기 충격 이후 3년 이내에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뒤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거나 다시 가속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일관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인플레이션을 해결한 국가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나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펼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 뚜껑 여니 일본 '불황형 흑자'…엔테크 시들해졌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여름 엔화 약세 흐름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던 일본 주식 투자, 일명 ‘엔테크’가 최근 시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8412만 달러(1137억원)로 전월 대비 23.8% 감소했습니다.
올해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던 7월과 비교하면 45.3% 줄었습니다.
일본 주식 투자가 주춤해진 건 일본의 경기 전망이 시장 예상보다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5%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지난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내수 경기 위축을 동반한 ‘불황형 흑자’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엔테크’를 주춤하게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일본은행(BOJ)이 인위적으로 눌러 온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빚 다이어트' 실패한 한국…가계부채 증가 폭 세계 1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1%로 스위스 다음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교 가능한 26국 중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6국이 코로나를 지나며 디레버리징, 빚 줄이기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거꾸로 빚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폭이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조만간 110%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늘어난 건 집값 폭등 시기에 ‘영끌’해 내 집 마련하느라 빚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빚낼 때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초유의 고금리 상황이 닥쳐오면서 가계의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4~6월)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만1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서울 84㎡ 분양가 10억 훌쩍…공급마저 줄어 집값 자극 우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민간아파트 단지 중 30평형대를 분양한 11개 단지 중 분양가가 10억 원을 넘은 곳은 9개 단지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올해 8월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경쟁률이 평균 98.4 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었 ㅣ습니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과 입주 등 공급 물량까지 부족해 향후 집값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9656채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가장 적어서 수요가 높은 서울 도심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명절 고속도 무료의 역습…도공 빚 36조, 불붙는 요금 인상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 부채 규모 증가로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론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추석 등 명절에 면제한 통행료 연간 감면액이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통행료를 걷어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도공의 부채 규모는 2018년 28조 1000억 원에서 지난해 35조 8000억 원으로 불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80.8%→84.3%로 증가했습니다.
도공에 따르면 2027년 부채 규모는 49조 9000억 원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도로공사는 2015년 4.7% 인상한 뒤 8년 동안 통행료를 동결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물가 부담을 우려하는 정부는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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