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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달 내 사우디·UAE 40조원 규모 한국투자 후속 협상"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0.04 05:53
수정2023.10.04 06:16


대통령실이 이달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한국 투자 관련 후속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상외교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가 더 늘어나도록 집중하겠다"며 "특히 사우디와 UAE 투자의 경우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 프로젝트는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달 내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투자가 이뤄지면 질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40조원 규모를 한국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달 중 한국을 국빈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4분기에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체감 물가와 부동산 문제 등을 계속 잘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생활에서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관련 일정을 '따뜻한 경제 일정'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향은 향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포털 '다음'서 중국 응원 91%에 "여론 왜곡 우려 타당"

대통령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과 관련해 포털 사이트에서 불거진 중국발 '응원 클릭' 논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과 중국의 8강전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클릭 응원한 비율이 전체의 91%에 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지금은 단순 응원 클릭 수 조작이지만 향후 특수한 목적을 가진 세력의 포털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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