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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날았다…지난달 판매 역대 9월 최다 기록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0.04 05:45
수정2023.10.04 08:45

[앵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인데요.

우형준 기자, 미국 내 판매량,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은 6만 8천961대로, 지난해 9월 5만 9천465대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9월 3분기 총판매량은 20만 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는데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9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59만 5천1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습니다.

기아 역시 지난 9월에 신차 6만 7천264대를 판매해 역대 같은 달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9월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기아는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총판매량은 21만 3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는데요.

이는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0만 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차량들이 판매실적이 좋았나요?

[기자]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203%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싼타페 플러그하이브리가 1천125%,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950% 증가하는 등 친환경·SUV가 주도했습니다.

기아의 경우도 SUV 차종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는데요.

친환경·전기차인 니로와 EV6 판매량이 각각 1천341%, 45% 증가했고, 카니발이 18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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