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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조혜민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드 GM 공장 노동자 500명 추가 해고 

미국 내 3대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가 전미자동차노동조합 파업의 영향으로 추가로 50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일 포드는 시카고의 스포츠 차량 조립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 두 곳을 가동 중지했고, 이 여파로 330명의 직원이 해고됐습니다. 

제너럴모터스도 지난 월요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130명의 노동자를 해고하고 중부 인디애나에 위치한 시설의 일부 직원을 퇴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가 공개한 추가 해고를 포함해 파업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공장 노동자 약 6,000명이 해고를 당하거나 휴직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의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에 대한 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기업은 향후 4년간 20% 임금 인상을 제안했고, 노동조합은 30% 범위의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 메타 "광고 보기 싫으면 14달러 지불"…EU 회원국서 첫 도입

메타가 자사의 광고 없이 월별 이용료를 지불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유럽 이용자들에게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사용자가 한 달에 14달러, 약 1만 9,000원을 내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자사의 맞춤형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를 뜻하는 이 'SNA'(Subscription with No Ads)라고 불리는 상품을 먼저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사용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능을 제한하고 있고, 메타의 이 새로운 서비스가 유럽연합(EU)의 규제를 우회하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CEO, "구글, 검색엔진 넘어 AI도 독점할 것"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가 구글의 높은 점유율로 인한 반독점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경영자가 "구글이 검색 엔진을 넘어서 인공지능(AI) 시장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나델라는 구글이 90%가 넘는 검색 시장을 차지한다고 밝히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검색 엔진인 '빙'을 기본 검색 엔진 설정으로 계약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모바일 검색 기본 엔진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통신사업자에 연간 100억 달러를 불법적으로 지불하며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 테슬라 3분기 납품대수 예상치 하회…공장 리모델링 때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3분기 판매 성장세가 둔화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납품대수는 43만 5,059대, 생산대수는 43만 388대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의 34만 3,830대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2분기 판매량인 46만 6,140대보다 7% 감소한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3분기 납품대수는 월가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입니다. 

이에 테슬라는 공장 개선을 위한 공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고, 2023년 차량 생산량 목표량인 180만 대 생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모델3의 주행거리와 디자인이 개선된 모델3 하이랜드를 발표했고, 글로벌 모델 하이랜드가 4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머스크의 X, 패리스 힐튼과 함께 온라인 사업 구축…'슈퍼앱' 구체화 행보

머스크의 X가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배우인 패리스 힐튼과 독점적 콘텐츠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X의 최고 경영자인 리안다 야카리노는 X가 패리스 힐튼과 함께 매년 4개의 비디오와 생방송 온라인 쇼핑 프로그램 등을 X에서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1,660만 명 팔로워를 지닌 힐튼이 직접 창업한 미디어 기업과 함께 맺은 이 계약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와 패리스 힐튼의 합작 계획은 X를 오디오·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을 모두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확장하겠다는 머스크의 '슈퍼앱 프로젝트' 계획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