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8월 구인 건수 961만건…하락세 멈추고 반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04 05:40
수정2023.10.04 06:17
미국 기업의 8월 구인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 건으로 전달 69만 건에 비해 7.7%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80만 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올들어 감소 추세를 이어왔고, 지난 7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인 건수의 반등은 미국 노동시장의 초과 수요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8월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열기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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