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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다 0.01초 차이 역전패...男롤러, 3000m 계주 은메달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02 16:30
수정2023.10.02 20:51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결과는 은메달. (사진=연합뉴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타이완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타이완(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마지막 주자가 승리를 예감하고 결승선 앞에서 안이했던 것이 화근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우승으로 착각하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던 한국 선수들은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들도 경기 영상을 확인하고 심판진 설명을 듣고 나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습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는 이번 대회 종목 일정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래 사흘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날은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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