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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父 사준 5만원 이 종목 주식, 2500만원 됐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30 08:14
수정2023.09.30 14:0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4년 전 아버지가 사줬던 주식 5만 원어치’란 제목의 글과 함께 수익률 49,430% 기록한 인증샷이 회자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증샷에 따르면 A씨는 삼성SDS(고유번호 A018260) 주식을 5만 원어치 받았는데 현재 평가 금액은 2,476만 원 수준으로 상승, 무려 49,430%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삼성SDS 주가는 13만 원대이고, 2014년 상장 당시 가격도 20만 원이 넘었기 때문에 비상장 주식인 시점에 매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람은 이 글에서 “당시 주식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A씨는 주식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렸다”며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현재, 불어오는 주식 열풍 속에서 A씨는 불현듯 아버지가 사줬던 5만 원어치 주식이 떠올랐다”고 썼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아버지가 사줬던 주식은 삼성SDS였는데 금액을 확인한 A씨는 커진 눈동자로 멍하니 모니터를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5만 원에 불과했던 금액이 무려 2,400만 원으로 불어나 있었다”며 “14년 존버(끝까지 참는다는 뜻의 비속어) 끝에 50,000%의 수익률이라는 대박을 이뤄낸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휴면 주식 규모가 4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개인 주주의 미수령 주식(주주가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방문이 번거로워 찾아가지 않은 주식)은 약 700만 주로, 시가 46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탁원은 이달까지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예탁원에 따르면 주주들은 예탁원을 포함한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수령 주식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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