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아들 떠나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마음 아파"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9.29 15:28
수정2023.09.29 17:23
[추석인 29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오늘(29일) 전북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모인 유족들은 과일과 송편 등을 놓은 추석 차례상 앞에서 고개 숙여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고 문효균 씨 아버지인 문상철 씨는 "아들이 떠나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면서 "명절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마음이 힘들고 너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잊지 않고 모여주시고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합동 차례에는 전북지역 희생자 9명 중 8명의 유가족과 종교·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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