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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혼밥족'에 편의점 도시락 '불티'…20~30대 고객 비중 67%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9.29 11:21
수정2023.09.29 20:08



명절 연휴 귀향이나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 머무는 쪽을 택한 젊은 층이 증가하면서 올해 추석도 편의점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29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상품의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0년 12.6%, 2021년 15.0%, 지난해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이나 오피스·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명절 기간 점포당 하루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더 많았습니다. 

최근 3개년간 추석 연휴 기간 CU의 도시락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9.4%, 2021년 63.8%, 지난해 67.7%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도시락 외에 가정간편식(HMR)과 주류, 마른안주류 등도 매년 10∼20%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입니다.

명절 연휴 간편식 선호 현상은 이커머스업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9∼25일 기준으로 간편 조리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8월 31일∼9월 6일)보다 23% 증가했습니다.

품목별 판매 증가율을 보면 짜장면·짬뽕이 75%로 가장 높았고 튀김류 47%, 샐러드 37%, 동그랑땡·완자 33%, 피자 17%, 찌개·찜류와 족발 각 16%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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