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日미쓰비시, 중국서 철수…"전기차 경쟁 밀려"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9.28 11:30
수정2023.09.28 14:27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에서 공동 출자해 함께 공장을 운영해 왔던 광저우자동차그룹 GAC와 이 같은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2012년에 설립한 GAC 미쓰비시의 후난성 창사 공장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지난 3월 신차 생산을 중지했으며, 미쓰비시가 재개를 단념하기로 했습니다.

GAC 미쓰비시에 각각 30%와 20%를 출자한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는 지분율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AC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철수하면 창사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닛케이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포기한 배경에는 뒤처진 전기차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3만8천550대로, 2021년과 비교하면 약 60% 감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