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샤인머스캣, 여행은 일본…싹 바뀐 추석 트렌드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9.28 09:47
수정2023.09.28 20:41
[제주서 생산된 샤인머스캣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선호하는 선물 유형이 다양해지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추석 트렌드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배뿐 아니라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멜론 등을 함께 담은 프리미엄 과일 세트 언급이 크게 늘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추석 선물인 과일과 한우는 올해에도 꾸준히 언급됐습니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추석 선물 연관어 언급량 전체 순위에서 26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 선물로 떠올랐습니다.
또 추석 선물도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으며, 저탄소 농법을 적용해 생산한 과일 세트도 언급이 두드러졌습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추석 해외여행 관련 언급량은 7천194건, 국내여행 관련 언급량은 5천676건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었던 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인기가 높았지만, 올해는 엔저 영향 등으로 일본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울러 입국 제한이 해제된 홍콩, 중국, 대만 등의 언급이 늘었고, 긴 연휴 영향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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