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제한된 채 장비 허가?…삼성·SK, "최악은 면했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9.27 17:38
수정2023.09.27 18:23
[앵커]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그나마 한숨 돌렸다는 반응인데요.
앞서 미국이 중국 공장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제한한 상황에서 얼마큼 숨통이 틔일지는 장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1일 종료되는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조치가 '무기한'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사전 승인 기업에게 지정된 품목에 한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 허가 방식으로 한번 허가되면 자유롭게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박재근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중국의 시장에 맞춰가지고 중국에서 성능이 향상된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가 가능한 거죠.]
다만 지난해 18 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등에 대한 장비 수출을 제한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128단 낸드를, SK하이닉스는 10~20 나노 D램, 96단·144단 낸드를 생산하고 있어 첨단화를 위해선 그 이상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가드레일 확정안에서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10년간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5%까지만 확대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첨단화로 갈 길은 멀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범진욱 /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 결국 첨단 기자재에 대한 규제는 아직 있는 거잖아요. 그것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면은 계속 있을 것 같아서.]
업계에선 중국 공장에서 반도체 핵심 재료인 웨이퍼 투입량이 제한돼 있지만, 장비 반입을 통해 공장을 업그레이드를 하면 일정 부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그나마 한숨 돌렸다는 반응인데요.
앞서 미국이 중국 공장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제한한 상황에서 얼마큼 숨통이 틔일지는 장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1일 종료되는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조치가 '무기한'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사전 승인 기업에게 지정된 품목에 한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 허가 방식으로 한번 허가되면 자유롭게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박재근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중국의 시장에 맞춰가지고 중국에서 성능이 향상된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가 가능한 거죠.]
다만 지난해 18 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등에 대한 장비 수출을 제한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128단 낸드를, SK하이닉스는 10~20 나노 D램, 96단·144단 낸드를 생산하고 있어 첨단화를 위해선 그 이상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가드레일 확정안에서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10년간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5%까지만 확대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첨단화로 갈 길은 멀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범진욱 /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 결국 첨단 기자재에 대한 규제는 아직 있는 거잖아요. 그것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면은 계속 있을 것 같아서.]
업계에선 중국 공장에서 반도체 핵심 재료인 웨이퍼 투입량이 제한돼 있지만, 장비 반입을 통해 공장을 업그레이드를 하면 일정 부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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